대신증권이 효성의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제시했다. 사진은 서울 마포구 효성 사옥. /사진=뉴시스


대신증권이 효성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 유지와 함께 목표주가는 30만원으로 상향 설정했다. 대신증권의 이 같은 판단은 효성 자회사의 주가 상승과 효성화학 재무 리스크 해소, 고배당 기조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강한 주주환원 의지가 반영됐다.


6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효성에 대한 목표주가 상향 근거는 ▲효성중공업 주가 상승에 따른 보유 지분가치 증가 ▲효성화학 리스크 완화에 따른 할인율 축소 등이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효성화학의 1분기(1~3월) 흑자 전환(3월 강한 턴어라운드)은 지주사의 자금 지원 리스크를 제한하는 긍정적 시그널"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잔존 차입금 부담을 고려할 때 자본잠식 이전 할인율(55%) 복귀는 시기상조라 판단한다"며 "이에 리스크 완화 초기 국면을 반영해 할인율을 68%로 1차 축소하고 향후 2분기 현금창출력 입증 시 추가 조정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자회사 수익 개선이 돋보인 1분기에 이어 2분기(4~6월)에도 업황 호조가 이어져 효성 핵심 자회사의 선전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낙관한다.


고배당 기조를 통한 효성의 강한 주주 환원 의지도 긍정적 요인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효성의 적극적 주주환원 의지는 최근 자회사 지분가치 부각에 따른 주가 급등으로 시가배당률이 2.5%(5월4일 종가 기준)로 하락했다"고 짚었다.


다만 그는 "전력기기 등 전방 업황의 구조적 호황이 지속되고 있어 낮아진 배당수익률을 상회하는 기초체력 기반의 추가적인 주가 상승 매력이 크다고 판단한다"며 "DPS(주당배당금) 67% 상향을 통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하는 등 효성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의지 역시 투자 포인트인 만큼 올해는 지난해 대비 최소 10% 증가한 5500원을 지급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효성은 지난 4일 코스피에서 전 거래일(22만8000원) 보다 7000원(-3.07%) 떨어진 22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