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경영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7.12% 증가한 112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2828억원으로 7.4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2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25%, 838.12% 증가하며 실적 개선의 흐름을 보였다. DL 관계자는 "주요 자회사들의 포트폴리오 고도화 전략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석유화학과 에너지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 흐름이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업황 부진에도 스페셜티 제품 경쟁력과 해외 사업 거점 다변화를 바탕으로 수익 구조가 안정됐다. DL케미칼은 폴리부텐(PB) 부문에서 높은 마진을 기록했고 폴리에틸렌(PE) 부문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슈 이후 제품 가격 상승이 반영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자회사 크레이튼은 연말 비수기를 지나 가동률 회복과 판매 증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흑자 전환했다.


에너지 부문 실적도 개선됐다. DL에너지는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국내외 발전 자산 이용률과 전력 판매 마진이 모두 상승해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43.4% 증가한 370억원을 기록했다.

호텔 브랜드 글래드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외국인 관광객과 기업체 수요가 지속되며 27.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회사는 한국 관광 수요 증가로 객실 단가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호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