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이노보테라퓨틱스와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개발에 착수한다. 사진은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왼쪽)와 박희동 이노보테라퓨틱스 대표. /사진=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이 이노보테라퓨틱스와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INV-008에 대한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이번 기술도입을 통해 손상된 장 점막을 직접 재생하는 차세대 치료 영역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장했다. 향후 임상 초기 단계부터 개발 방향을 주도하고 적응증 확대와 글로벌 기술 이전 전략까지 통합적으로 추진해 소화기 질환 분야에서 혁신 신약 개발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오픈 이노베이션이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지는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노보테라퓨틱스가 인공지능(AI) 기반 후보물질 발굴과 초기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대웅제약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글로벌 임상과 상업화를 전담해 향후 사업권까지 확보하는 윈-윈(Win-Win) 구조다.

차세대 장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INV-008은 경구용(먹는 약)으로 개발 중이며 장 점막 재생에 관여하는 물질의 체내 유지 시간을 늘려 회복을 촉진하는 기전이다. 전임상 단계에서는 점막 재생 촉진과 염증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안전성 측면에서도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염증성 장질환은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등을 포함하는 만성 난치성 질환으로, 복통, 설사, 혈변 등이 반복돼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다양한 치료제가 등장했지만 장기 관해 유지, 재발 방지, 점막 치유 측면에서는 여전히 한계가 남아 있어 새로운 기전의 후보물질을 확보하기 위한 공동개발과 기술도입, 인수합병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계약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초기 임상부터 개발 방향을 함께 주도하고 글로벌 상업화까지 책임지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이노보테라퓨틱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INV-008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혁신 신약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임상 개발 전 단계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희동 이노보테라퓨틱스 대표는 "INV-008은 단순한 염증 억제를 넘어 장점막 재생을 유도하는 혁신적인 치료제로 궤양성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 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대웅제약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임상 및 상업화 속도를 한층 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