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가 치리노스를 대신해 푸에르토리코 출신 우완투수 약셀 리오스를 영입했다. /사진=리오스 인스타그램


KBO리그 정규시즌 1위를 달리고 있는 LG트윈스가 아킬레스건으로 꼽혔던 외국인투수 요니 치리노스를 결국 정리했다.

LG는 3일 우완 약셀 리오스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연봉 45만달러, 인센티브 10만달러 등 총액 45만달러 규모다. 이에 따라 기존 치리노스와는 작별이 확정됐다.


치리노스는 지난 시즌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1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올시즌은 8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6.68로 당초 기대와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였다. 부상으로 인한 공백이 있었지만 지난 시즌의 활약을 고려할 때 올시즌 향상된 모습을 기대했지만 끝내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다.

새롭게 영입한 리오스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이다. 2011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지명을 받았고 빅리그에는 2017년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93경기에 출장해 8승 2패 평균자책점 6.21을 기록했다. 100이닝을 소화했고 선발 경험 없이 모두 구원으로만 마운드에 올랐다.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2003년과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가한 바 있다.

리오스의 합류는 LG의 불펜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마무리 유영찬이 일찌감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고 미국 무대에 진출한 고우석의 유턴까지 염두에 두고 물밑작업을 펼쳤지만 실패했기 때문이다.


LG는 손주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손주영이 선발에서 임시로 마무리를 맡은 만큼 장기적인 차원에서의 대안은 아니다. 리오스는 당분간 중간 계투로 나서 국내 무대에 적응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좋은 내용을 선보인다면 본격적으로 마무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