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중동 긴장 완화와 반도체주 회복에 힘입어 반등했다. /사진=시대DB


뉴욕증시가 반도체주 중심 저가 매수세와 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 힘입어 반등했다.

8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80.77포인트(0.16%) 내린 5만786.01에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2.99포인트(0.30%) 오른 7405.7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22.23포인트(0.86%) 상승한 2만5929.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란과 이스라엘은 전날 미사일과 공습을 주고받으며 지난 4월 휴전 이후 처음으로 직접 충돌했지만 이후 양측 모두 공격 중단 의사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양국에 즉각적인 군사행동 중단을 촉구하며 휴전 유지에 나섰다.

중동 긴장 완화 시그널이 나오며 시장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했다. 지난주 급락했던 반도체주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증시에서 마이크론은 전 거래일 대비 9.87%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1.73%, 브로드컴은 2.82% 상승했다. 반도체 종목들의 모임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5.61% 올랐다.

시장은 이번 주 발표될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주목하고 있다. 특히 오는 16~17일 케빈 워시 의장 체제의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물가 지표가 향후 금리 전망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도 AI 랠리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할 주요 시험대로 주목받고 있다. 스페이스X는 주당 135달러에 5억5560만주를 발행해 총 750억달러를 조달하는 IPO(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다.

공모 기준 기업가치는 약 1조7500억달러로 평가되며 계획대로 진행되면 역대 최대 규모의 IPO가 된다. 스페이스X는 미국 현지시각 6월11일 공모가격을 확정한 뒤 6월12일 나스닥에 종목명 'SPCX'로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