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미국과의 종전 최종 수정안과 관련해 미국의 제재 해제와 이란 동결 자산 반환 없이는 어떠한 합의도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 8일(현지시각) 이란 반다르 압바스 해변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한 선박들의 모습. /로이터=뉴스1


이란이 미국과의 종전 합의안에 대해 미국의 제재 해제와 이란 동결 자산 반환 없이는 어떠한 합의도 없다고 밝혔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이란 반관영 매체 메흐르통신에 따르면 한 이란 관료는 이날 알자지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양해각서(MOU) 초안 수정안을 수용할 수 없다며 제재 해제와 동결 자산 반환이 모든 합의 조건이라고 전했다.


이어 "어떠한 휴전 위반도 협상 과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 내 지속 가능한 안정과 안보 실현은 오직 침략에 대한 실제적인 억제 메커니즘 구축을 통해서만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란 관료는 미국이 양해각서 초안에 일부 변경 사항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변경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당초 양해각서 초안에는 휴전 연장,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이란의 석유 판매 허용, 이란의 농축 우라늄 비축량·향후 농축 제한에 대한 협상 개시가 포함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농축 우라늄 희석 작업 기한과 동결 자금 해제 시점, 규모에 대해 수정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