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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동행미디어 시대' 증권 기자들이 뉴욕 증시의 방향성과 주요 변수, 투자 심리를 함께 분석합니다.
AI(인공지능) 열풍을 이끈 미국 반도체주 주가가 일제히 뒤로 밀렸다. 중동 전쟁 종식 기대에 치솟았던 국제유가가 급락하자 투자자들이 금융·산업주로 눈을 돌린 데다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낸 것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첫 장중 5만2000선을 찍으며 연이틀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1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8.64포인트(0.64%) 오른 5만1999.67로 마감됐다. 다우지수는 장중 5만2190.29까지 찍어 사상 처음으로 5만2000선을 돌파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2.94포인트(-0.57%) 내린 7511.35, 나스닥종합지수는 307.597포인트(-1.15%) 떨어진 2만6376.34로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반도체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AMD는 7.30% 급락했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6.18% 하락했다. 브로드컴도 4.37% 내렸으며 AI 대장주인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엔비디아 역시 2.37% 내려갔다.
이날 주요 반도체주의 하락은 최근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와 차익실현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반도체주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및 AI 투자 확대 기대를 바탕으로 최근 3거래일 연속 큰 폭으로 오른 만큼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섰다는 시각이다.
지난주 나스닥에 입성하자마자 급등했던 스페이스X는 이날도 4.83% 오르며 강세가 지속됐다.
스페이스X는 이날 장중 한때 시가총액이 아마존을 넘어섰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잠시 추월하자 상승폭 일부를 반납했지만 주가는 공모가 135달러(약 20만4000원) 대비 49.5% 뛴 201.80달러(약 30만48000원)에 마감됐다.
이날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치면서 투자자들은 17일(현지시각) 발표될 미국 Fed(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주목한다.
전문가들은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이 취임한 이후 처음 열리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준 위원들이 기준금리를 현 3.50~3.75%로 동결할 것으로 본다.
시장은 워시 의장이 인플레이션과 고용시장,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 어떤 신호를 줄지 주목하고 있어 그의 발언에 따라 뉴욕증시를 향하는 투자자들의 행보가 엇갈릴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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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김창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