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그룹의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대동에이아이랩이 26일 농촌진흥청과 공공·민간 농업 AI 에이전트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대동


대동그룹의 AI(인공지능) 전문기업 대동에이아이랩이 농촌진흥청과 손잡고 공공·민간 농업 AI 서비스 연계에 나선다.

농업인이 농사와 관련된 질문을 하면 정부가 검증한 농업기술 정보와 현장 데이터를 결합한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는 'AI 영농비서'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대동에이아이랩은 26일 농촌진흥청과 공공·민간 농업 AI 에이전트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농촌진흥청이 보유한 공공 농업기술 정보와 대동에이아이랩의 현장형 AI 영농비서 서비스를 연결해 농업인이 보다 쉽고 정확하게 농업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공공기관이 검증한 전문 농업 지식과 민간 기업의 현장 데이터를 결합해 농업 AI 서비스의 신뢰성과 활용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협력의 중심에는 농촌진흥청의 공공 농업 AI 'AI 이삭이'와 대동그룹의 민간 AI 영농비서 'AI 대동이'가 있다.


AI 이삭이는 농촌진흥청이 축적한 농업기술 정보를 기반으로 농업 지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AI 대동이는 대동커넥트 앱을 통해 농기계 사용 안내와 작물 재배, 병해충 상담 등 영농 현장에 특화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두 기관은 AI 이삭이의 농업기술 정보를 AI 대동이에 연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농업인이 AI 대동이를 통해 농사 관련 질문을 하면 대동의 현장형 서비스와 농촌진흥청의 검증된 농업기술 정보를 함께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이를테면 병해충 발생 원인이나 작물 재배 방법, 농기계 사용법 등을 문의할 경우 현장 경험을 반영한 실용적인 정보와 공공기관이 검증한 전문 지식을 동시에 제공받는 방식이다. 농업인 입장에서는 보다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영농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 기관은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 협력도 추진한다.

AI 대동이를 통해 수집되는 주요 질문 통계와 농업 현장의 고객 의견(VOC)을 농촌진흥청과 공유해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공공 AI와 민간 AI가 하나의 서비스처럼 연결되는 농업 AI 생태계 구축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각각 운영되던 공공·민간 농업 AI가 연계되면서 농업 분야 AI 전환(AX)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동에이아이랩은 향후 다양한 외부 AI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는 개방형 농업 AI 에이전트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농업인이 여러 서비스를 찾아다니지 않고도 필요한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하고 실제 영농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최준기 대동에이아이랩 대표이사는 "농업 AI의 가치는 기술 자체보다 농업인이 실제 현장에서 얼마나 쉽게 활용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며 "공공의 신뢰도 높은 정보와 대동의 현장 데이터를 결합해 모든 농업인을 위한 맞춤형 AI 영농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농촌진흥청 기획조정관은 "공공과 민간의 농업 인공지능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결합해 농업인 모두가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농업·농촌 현장의 AI 전환을 한층 앞당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