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이 한빛해상풍력 사업에 13.6MW급 해상풍력터빈 25기를 공급한다. /사진=유니슨


유니슨이 2026년 상반기 해상풍력 공공주도형 경쟁입찰에 선정된 한빛해상풍력 사업에 13.6MW급 해상풍력터빈 25기를 공급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슨 창사 이후 단일 프로젝트 기준 최대 규모로 해상풍력터빈을 공급한다. 한빛해상풍력은 전남 영광군 낙월면 안마도·송이도 인근 해역에 조성되는 340MW 규모 고정식 해상풍력 단지로 총사업비 약 2조2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해당 사업은 내년 7월 착공해 오는 202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연간 발전량은 834GWh로 약 23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며 약 41만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입찰은 정부가 국내 산업 생태계 강화, 공급망 기여도 등을 주요 요소로 고려한 게 특징이다. 유니슨은 대형 해상풍력터빈 시장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벤시스와 체결한 15MW급 해상풍력터빈 기술이전 계약을 기반으로 제품화와 국내 생산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기술이전을 통해 라이선스 기술을 제품화와 국내 생산 체계로 연계하는 것은 물론 자체 제조·공급·운영유지보수(O&M) 역량을 결합해 대형 해상풍력터빈의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풍력터빈 생산공장도 신설할 예정이다. 연간 1GW 규모 생산능력을 갖춘 시설로 250명 이상을 직접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공장에서는 현재 4.2MW급 육상풍력터빈과 실증 중인 10MW급 해상풍력터빈, 한빛해상풍력 공급을 위한 15MW급 해상풍력터빈 생산도 추진된다.

국책과제로 기술개발 중인 20MW급 해상풍력터빈과 6MW급 육상풍력터빈 등 차세대 제품군으로의 생산 확장도 검토하고 있다.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안정적인 물량을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주 유니슨 대표이사는 "이번 공급은 유니슨이 그동안의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해상풍력 시장 개화에 대응해온 결과"라며 "한빛해상풍력에 책임감을 갖고 안정적으로 터빈을 공급하고 생산공장 신설과 국내 생산 기반 확대를 통해 국내 해상풍력 보급 확대는 물론 향후 낙월해상풍력과 연계한 해상풍력 클러스터 및 지역 산업 생태계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슨은 지난 40년간 국내 풍력산업을 이끌어 온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750kW 풍력터빈시스템 개발에 성공한 이후 육상 및 해상풍력터빈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왔다. 최근에는 해상풍력 시장의 대형화와 글로벌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형 풍력터빈 개발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