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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지진 피해로 매몰된 건물에 고립됐던 40대 남성이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이날 다국적 구조대원들은 베네수엘라 라과이라주 카티아 라 마르에 위치한 9층짜리 쇼핑몰 건물이 붕괴한 자리에서 약 9m 깊이로 매몰됐던 건물 경비원 에르난 알베르토 힐 플로레스(43)를 구조했다.
구조 작업은 플로레스 생존이 확인된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진행됐다. 베네수엘라·칠레·미국·포르투갈·코스타리카·엘살바도르·멕시코 등 7개국 구조대가 24시간 내내 교대하며 구조작업을 벌였다.
이들은 호스를 통해 플로레스에게 물을 공급하고 튜브를 통해 산소를 공급하며 약 70시간에 걸친 구조 작업 끝에 구조에 성공했다. 구조 마지막 단계에서는 약 30명이 건물 주차장이 있던 곳에서 잔해를 치웠고 구조대원 2명이 3m 길이 터널을 팠다. 마침내 구조가 성공하고 플로레스가 들것에 실려 나오자 현장에서는 박수와 눈물이 터져 나왔다. 플로레스는 다행히 의식이 분명하고 안정적인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쇼핑몰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던 그는 지진이 일어난 직후부터 건물 경비 초소에 갇혔다. 베네수엘라 적십자 자원봉사자들은 초소 구조물이 건물 붕괴로부터 그를 보호하는 방어막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베네수엘라 강진 피해 사망자는 지난 1일 기준 2295명, 부상자는 1만 12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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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영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 미디어 시대 디지털뉴스룸 김인영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