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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막을 내린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이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활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FIFA와의 장기 파트너십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지난 6일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노르웨이 16강전 하프타임, 선수 입장 터널을 통해 경기장에 등장한 아틀라스는 유명 선수들의 세레머니를 펼치고 축구공을 주심에게 전달하는 등 갖가지 시연을 선보였다.
현대차그룹의 월드컵 로보틱스 캠페인 준비 과정과 기술적 도전을 담아낸 '트레이닝 그라운드' 영상도 유튜브 조회수 1650만회를 돌파했다. 아틀라스가 라보나 킥을 능숙하게 구사하는 '스쿨 오브 풋볼' 영상도 큰 화제를 모았다.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 역시 댈러스에 위치한 월드컵 국제방송센터를 비롯해 뉴욕·뉴저지 스타디움 등 주요 거점에서 자율 순찰 및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했다. FIFA 파트너십 역사상 로봇이 이 같은 실무에 투입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월드컵 현장에 적용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비롯해 현대차그룹의 다채로운 팬 참여형 캠페인과 체계적 후원 활동이 인기를 끌면서 현대차그룹과 FIFA가 이어 온 공고한 파트너십도 재차 주목받았다.
현대차그룹은 1999 FIFA 미국 여자 월드컵을 시작으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 FI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공식 차량을 지원하는 등 성공적 대회 운영에 기여하는 한편 월드컵과 연계한 적극적인 후원 활동과 캠페인을 펼쳐 왔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2160대의 차량을 지원하며 FIFA 월드컵 단일 대회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공식 차량을 공급했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투싼 수소연료전지 차량과 수소연료전지 버스를 제공해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선보이기도 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983대의 지원 차량 중 316대를 전용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으로 구성해 월드컵 후원 사상 처음으로 친환경 공식 차량을 대거 도입했다.
팬 참여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현대차는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서울 여의도 인근 '월드컵 플라자'와 대규모 거리 응원을 운영하며 경기장 밖에서도 월드컵의 열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2006 독일 월드컵부터는 전 세계 팬들이 직접 대회 최고의 골 장면을 선정하는 참여형 팬 문화를 정착시켰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300만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뉴욕 록펠러 센터 내 '라디오 파크'에 FIFA 뮤지엄을 조성해 'Legacies of Champions'를 주제로 특별 전시를 열었다.
기아는 2007년 FIFA 공식 파트너에 합류한 이후 FIFA 월드컵을 비롯해 FIFA 여자 월드컵, FIFA 청소년 월드컵 등 여러 국제대회를 후원하며 축구 저변 확대와 미래 세대 육성에 기여했다.
'오피셜 매치볼 캐리어(OMBC)'는 기아가 FIFA의 공식 후원사로서 고유 권한을 갖고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월드컵 경기 시작 전 공인구를 심판에게 전달하고 선수진과 함께 입장할 어린이들을 전 세계에서 선발한다.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OMBC를 한층 확장해 차세대 축구 유망주들이 월드컵을 향한 여정을 함께 할 수 있도록 OMBC에 선발된 어린이들이 직접 참가하는 글로벌 유소년 축구 대회 'OMBC컵'을 개최했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이어지는 FIFA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월드컵이 새로운 경험과 지속가능한 가치를 전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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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재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김이재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