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 마감했다. 사진은 29일 코스피, 코스닥 종가. /사진=강지호 기자


29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이 2거래일 연속 동반 서킷브레이커(매매거래 일시 중단) 발동 끝에 하락 마감했다. 양대 시장에서 이틀 연속 동시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60.42포인트(5.98%) 내린 5663.24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최저 5262.7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1조9701억원, 외국인은 1조2337억원을 팔았다. 기관은 홀로 3조1604억원을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급락했다. 특히 시가총액 1위와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5.23%, 9.61% 급락했다. 삼성전자우(3.03%), SK스퀘어(8.11%), 삼성전기(7.63%) 등도 일제히 낙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17포인트(6.12%) 내린 662.6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장중 최저 630.99까지 내리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4578억원을 팔았다. 반면 외국인은 3083억원, 기관은 1471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나우로보틱스(2.50%), HLB(2.80%), 파마리서치(4.13%)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9.04%), 주성엔지니어링(9.86%) 등이 급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8원 내린 1446.7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 부장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투매성 매물이 출회되며 부진한 주가 흐름이 투자 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며 "개인 투자자의 순매도가 확대됐고 패닉셀이 이어지면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