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금융투자업계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시장 변동성을 막기 위해 거래 막판에 이뤄지던 리밸런싱을 장중 및 장 마감 후 수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투자자 보호 조치를 위해 교육을 강화하고 정부 대책 시행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은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운용하는 삼성·미래에셋·KB·한국투자·신한·한화·키움·하나자산운용 등 8개 운용사 CEO(최고경영자) 및 증권사 LP(유동성공급자) 담당 임원 8명과 만나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지난 13일에도 황 협회장과 자산운용사 CEO의 간담회가 진행됐지만 시장 상황이 거듭 악화되자 다시 모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도입 이후 시장 변동성 확대와 투자자들의 손실 발생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며 정부의 시장 안정 조치에 적극 협조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업계 차원에서의 자율 대응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그동안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원인으로 지적됐던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일일 리밸런싱 거래의 분산을 추진한다. 기존에는 장 마감 직전에 리밸런싱을 수행했지만 이를 장중 및 장 마감 후로 분산하도록 하여 기초자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로 한 것이다.
자산운용사들과 유동성 공급을 맡는 증권사는 LP의 거래량을 줄이기 위한 공동 노력도 지속한다. 괴리율을 면밀히 관찰하며 시장 안정과 투자자 보호 노력에도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투자자 보호 조치에도 나선다.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투자 위험을 고지하고 안내를 강화하며, 정부의 기본 예탁금 상향과 투자자 교육 강화 조치 등 대책의 원활한 시행을 지원한다. 시장 동향 점검도 계속하며 정부와 관계 기관의 시장 안정 조치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자산운용사 대표들은 단일종목 레버리지가 높은 변동성과 손실 위험을 수반하기 때문에 구조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일반 개인 투자자에게는 부적합한 상품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오는 31일부터 조기 시행될 기본예탁금 상향 등 투자자 보호 조치의 이행 상황과 효과를 면밀히 관찰하고 향후 개인 투자자의 거래 규모와 시장 변동 등 상황 변화에 따른 조치를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다.
황 협회장은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와 일부 투자자의 손실 발생 상황을 업계도 매우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며 "리밸런싱 거래 분산과 LP 거래량 관리 등 자율 조치를 신속히 이행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시장 안정과 투자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이동영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