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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은 100% 자회사 루팝(LOOPOP)을 중심으로 'K IP(지적재산권) 디스커버리 프로젝트'(Discovery Project)를 본격 추진하며 전통 완구기업의 유산을 새로운 IP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행보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루팝은 손오공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 국내 창작자와 새로운 K IP를 발굴하고 이를 상품화와 라이선스, 국내외 유통까지 연결하는 IP 플랫폼 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손오공은 현재 AI(인공지능)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 중국 EV(전기차) 유통 플랫폼, 로봇 및 AI 디바이스 사업 등 새로운 성장사업을 동시에 추진한다.
이들 사업이 손오공의 미래 사업영역을 새롭게 확장하는 프로젝트라면 루팝은 성격이 다르다. 루팝은 새로운 산업에 진출하기 위한 사업이 아니라 손오공이 지난 40여년 동안 완구와 캐릭터 사업을 통해 축적해 온 IP 발굴, 상품기획, 제조, 품질관리(QC), 온·오프라인 유통 역량을 새로운 시장 환경에 맞게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다.
루팝은 단순한 온라인 플랫폼이 아니라 창작자 발굴부터 IP 기획, 상품 개발, 생산, 라이선스, 전시, 판매, 글로벌 유통까지 하나의 가치사슬을 구축한다. 창작자의 아이디어가 실제 상품이 되고 하나의 IP 비즈니스로 성장하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
손오공은 약 40년 동안 국내 완구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며 제품기획, 제조 및 생산관리, QC, 라이선스 운영, 물류, 전국 유통망 운영 등 상품화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해 왔다.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 및 캐릭터 사업을 운영하며 콘텐츠를 실제 시장성과 연결하는 노하우를 축적했다.
루팝의 경쟁력은 이러한 손오공의 실행력에 있다는 평가다. 일반적인 창작자 플랫폼이 작품을 소개하거나 거래를 중개하는 수준에 머무르는 것과 달리 가능성 있는 K IP를 발굴하고 시장성을 검증하며 상품화와 라이선스, 국내외 유통까지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손오공은 올해 창작자 네트워크 '손오공 히어로즈'(HEROES)를 출범시키고 서울 강남 본사에 루팝 갤러리를 개관했다. 아트토이 작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창작 생태계 조성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차현일 손오공 대표이사는 "루팝은 손오공이 가장 잘해온 IP 발굴과 상품화, 유통의 역량을 새 시대의 문법으로 정교하게 발전시켜가는 플랫폼"이라고 짚었다.
이어 "대한민국의 우수한 창작자와 K IP가 글로벌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발굴과 사업화를 꾸준히 지원하는 것이 그 본질"이라며 "작은 씨앗과 같은 IP를 시장 경쟁력을 갖춘 중대형 글로벌 IP로 함께 키워내는 상생의 여정"이라고 강조했다.
코스닥 상장사 손오공은 31일 전 거래일 보다 121원(7.34%) 오른 1769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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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김창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