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증시 변동성의 원인으로 지목된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일일 거래대금이 1조원대로 줄어들었다. 지난 7월31일 기본 예탁금이 현금 3000만원 이상으로 올라간 뒤 거래 위축이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30일 기준 12조4485억원에 달하던 단일종목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 16종의 일일 거래대금은 31일 3조1517억원으로 줄어들었다. 다음 거래일인 8월3일에는 1조3871억원까지 감소하며 규제 직전보다 88.86% 급감했다.
기본 예탁금 상향 조치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가용증권 포함 1000만원이었으므로 현금이 많지 않은 일반 주식 투자자도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매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정부의 대책 강화 이후 투자자는 계좌에 현금 3000만원을 보유해야 신규 매수가 가능하다.
거래대금이 크게 줄면서 장 마감 직전 LP(유동성공급자)의 리밸런싱에 의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급 변동성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추가 보완대책을 마련 중이다. 개인별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투자 한도를 신설하고 모의 거래를 의무화하며, 레버리지 배율 조정도 검토하고 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7월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최근 자산운용사와의 간담회 발언을 인용해 "개인의 예탁금을 3000만원으로 상향하면 10만개가 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투자 계좌가 1만개로 줄어들 것"이라며 "하루 거래량은 약 60%가량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이동영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