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의 기초자산은 개별 주식이나 주가지수인 반면 DLS의 기초자산은 신용, 실물자산, 금리, 통화 등으로 ELS에 비해 매우 다양하다.
ELS가 주도하던 투자시장에 DLS가 등장하게 된 배경은 최근의 투자환경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금리가 바닥을 치고 있고 코스피 역시 2000선 안팎에서 더 오르지도, 떨어지지도 않는 보합세를 장기간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새로운 대안투자처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된 것이다.
조한용 삼성증권 연구원은 "DLS는 목표수익률을 높게 잡지 않고 7~8%만 잡아도 최고금리가 4%대인 예금금리를 가뿐히 넘는다"며 "전에는 기관투자자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들어 저금리의 대안으로 개인고객의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DLS는 대부분 원금보장 또는 최소 보장금액이 있기 때문에 안정을 추구하는 투자자가 선호한다. 조 연구원은 "ELS는 지수에 연동되는 주식상품이기 때문에 주식을 안 하는 사람은 ELS도 부담스럽긴 마찬가지"라며 "DLS는 원금을 보장하지 않는 ELS보다 손실 폭이 적으면서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DLS의 가장 큰 장점은 원금보장이다. DLS는 기초자산이 하락해도 어느 정도 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 상품이다.
그러나 모든 상품이 원금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원금비보장형 상품도 있다. 따라서 DLS 가입 시 원금보장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의 DLS가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얼마나 보장되는지 최소 보장금액을 따져봐야 한다. 상품의 구조마다 다르지만 특정기간 내에 기준가의 95% 또는 90%를 주기도 한다.
가입 시 중요 체크포인트 중 하나는 기초자산이다. 전문가들은 DLS는 기초자산이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이 알고 있는 친숙한 자산을 기준으로 하는 게 투자자에게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DLS는 기초자산이 워낙 다양하고 구조가 복잡해지고 있기 때문에 초보투자자는 섣불리 접근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며 "기초자산에 대한 이해와 시장에 대한 전망을 함께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섣불리 가입하기보다는 자신이 잘 아는 분야의 상품을 꼼꼼히 뜯어봐야 한다는 것.
이와 함께 DLS는 조기환매 시 패널티가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은행 정기예금처럼 만기 전에 해약 시 당초 약정이율을 제공하지 않는다. 서 연구원은 "DLS상품은 상대적으로 다른 자산보다 유동성이 떨어진다"며 "현금화 시 어느 정도 패널티를 내야 하는지를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얼마만의 주기로 현금화할 수 있는지도 알아봐야 하는데 시중에 나온 상품 중에는 매일, 혹은 일주일 단위로 현금화할 수 있는 상품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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