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9일 ‘한국거래소 선진화 전략’을 발표했다. 시간외매매 거래시간과 정규시장 시간 연장 등을 통해 거래소를 세계 7대 거래소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현재 시간외거래는 오후 3시 정규장 종료 후 오후 3시30분까지다. 종가기준 단일가매매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이를 30분 정도 연장한다는 것이 거래소의 방침이다. 매매가격도 종가기준 상하 3~5%의 폭을 줘서 보다 많은 거래를 유도할 예정이다. 시간외거래는 전체 주식거래의 약 2.8%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거래시간의 연장을 통해 시장의 유동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거래소는 전망하고 있다. 미국과 유렵은 물론 아시아 주요 시장도 거래시간을 연장했거나 연장을 추진 중이라는 점이 근거다.
또한 엑스추어플러스(EXTURE+)의 가동으로 향상된 시스템 처리능력을 활용해 호가단위(tick size) 세분화도 추진된다.
현재 코스피의 경우 코스닥과 달리 5만원 미만 종목에 대해 10주 단위 거래만 허용되는데 엑스추어플러스의 도입 이후에는 전종목의 단주거래가 가능해진다.
최경수 이사장은 “차세대 증권거래시스템인 엑스추어플러스가 도입되는 3월 이후 안정화기간을 거쳐 시간외거래의 거래시간부터 연장할 것”이라며 “이후 정규시장 거래시간도 올해 말이나 빠르면 내년 초에 연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규시장 거래시간 연장은 증권업계의 근로조건과 관련되기 때문에 업계와의 상의 과정이 필요해 시기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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