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KRX한국거래소 기자실에서 '한국거래소 선진화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최 이사장은 "침체된 자본시장에 역동성을 불어넣고 '창조금융과 시장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Big7 거래소'로 도약하기 위해 2020년까지 추진해야 할 중장기 과제를 수립했다"며 자본시장 활력 제
한국거래소가 9일 주식 서래시장 연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빠르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증권시장의 시간외매매 거래시간이 현행보다 30분 연장되고 정규시장 시간도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9일 ‘한국거래소 선진화 전략’을 발표했다. 시간외매매 거래시간과 정규시장 시간 연장 등을 통해 거래소를 세계 7대 거래소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현재 시간외거래는 오후 3시 정규장 종료 후 오후 3시30분까지다. 종가기준 단일가매매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이를 30분 정도 연장한다는 것이 거래소의 방침이다. 매매가격도 종가기준 상하 3~5%의 폭을 줘서 보다 많은 거래를 유도할 예정이다. 시간외거래는 전체 주식거래의 약 2.8%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거래시간의 연장을 통해 시장의 유동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거래소는 전망하고 있다. 미국과 유렵은 물론 아시아 주요 시장도 거래시간을 연장했거나 연장을 추진 중이라는 점이 근거다.

또한 엑스추어플러스(EXTURE+)의 가동으로 향상된 시스템 처리능력을 활용해 호가단위(tick size) 세분화도 추진된다.

현재 코스피의 경우 코스닥과 달리 5만원 미만 종목에 대해 10주 단위 거래만 허용되는데 엑스추어플러스의 도입 이후에는 전종목의 단주거래가 능해진다.


최경수 이사장은 “차세대 증권거래시스템인 엑추어플러스가입되는 3월 이후 안정화기간을 거쳐 시간외거래의 거래시간부터 연장할 것”이라며 “이정규시장 거래시간도 올해 말이나 빠르면 내년 초에 연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규시장 거래시간 연장은 증권업계근로조건과 관련되기 때문에 업계와의 상의 과정이 필요해 시기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