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임과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채 전 KT 회장이 이번 달말 기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장기석)는 현재 이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내용을 바탕으로 보강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보강수사를 완료하고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배임) 위반혐의로 불구속기소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전 회장에게 제기된 주요 혐의는 ‘스마트애드몰 사업’과 ‘KT 사옥 매각’과 관련된 것이다.

검찰은 지하철 5~8호선 역사와 전동차에 첨단 IT 시스템을 구축하고 광고권을 임대하는 스마트애드몰 사업 과정에서 적자가 예상되는 사실을 알면서도 무리하게 추진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있다.


또한 KT의 사옥 39곳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감정가보다 싸게 팔아 회사에 손실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이러한 혐의를 통해 이 전 회장이 KT에 100억원대 손해를 끼쳤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 1월9일 이 전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주요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