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각 증권사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직전 회계연도(2013년 4월∼12월)에 지급한 등기임원의 평균 연봉이 9억1200만원으로 사원의 평균연봉 5150만원의 17.7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회사의 등기임원과 사원 간 연봉차가 큰 것은 상대적으로 고액을 받는 임원이 있어서다.
김석 삼성증권 대표이사가 이 기간 받은 돈은 16억7200만원으로 10대 증권사 임원 가운데 김신 전 현대증권 대표이사보다 1000만원 적었다.
김신 전 대표의 연봉에는 퇴직금 1억7000만원이 포함되어 있음을 감안하면 현직 임원 중에서는 김 대표의 연봉이 가장 높았다.
2위는 동양증권이었다. 사기성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속여 판매한 혐의 등으로 지난 1월 구속기소된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은 동양증권 비상근 등기임원 자격으로 7억3000여만원을 받았다.
이를 포함한 등기임원들의 평균 연봉은 6억5600만원. 사원들의 평균 연봉이 4300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연봉격차는 15.3배에 달한다.
세번째로는 현대증권이 10.2배(등기임원 6억5000만원, 사원 6400만원)였고,한국투자증권(9.5배), 대신증권(8.5배), 한화투자증권(6.9배)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는 등기임원의 평균연봉이 1억4000만원을 기록, 사원(6200만원)의 2.2배로 10대 증권사 가운데 격차가 가장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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