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가계경제 동향 /자료=기획재정부
올해 1분기 지니계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계 소득과 지출은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평균소비성향은 사상 최저점을 기록했다.
23일 통계청의 가계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전체가구에 대한 지니계수는 0.302로 전년 0.307보다 0.005 감소했다. 이는 전체가구 통계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이다.

지니계수는 소득이 어느 정도 균등하게 분배되는가를 나타내는 소득분배의 불균형 수치로,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이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중산층 이하에 해당하는 1∼3분위를 중심으로 소득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소득분배 개선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1분위(하위 20%) 계층 대비 5분위(상위 20%) 계층의 소득을 나타내는 소득5분위배율은 작년 5.43배를 기록했다. 이는 2006년 5.38배를 기록한 이래 7년 만에 최저치다.

중산층(중위소득 50∼150%) 비중은 65.6%로 2006년 이후 최고다. 이는 고소득층 비중이0.6%포인트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40만300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했다. 실질소득도 3.9% 늘어나 지난 2012년 3분기 이후 최고의 증가폭을 나타냈다.

근로소득은 275만8000원에서 290만3000원으로 5.3% 증가했고, 사업소득(3.2%), 이전소득(1.8%), 비경상소득(20.9%)도 늘었다. 반면 이자율 하락 등으로 재산소득은 10.6% 감소했다.

지난 1분기 가구당 월평균 가계지출도 349만4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 증가했다. 가계지출 중 실질적으로 쓴 소비지출은 1년 전보다 4.4% 증가한 265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비소비지출도 84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늘었다.

소비자물가를 고려한 실질소비지출도 3.2% 증가하며, 지난해 4분기 1.9%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자동차 구입(30.3%)증가로 교통비(12.2%)가 크게 상승했다. 또한 음식숙박(6.1%), 오락·문화(7.6%) 등의 소비지출도 확대됐다.

반면 주거·의류 등 2개 항목은 감소세를 보였다. 교복비가 14.7%나 크게 감소하면서 의류비 항목에서도 1.2% 떨어졌다. 또한 올해 겨울철 기온상승으로 주거용 연료비가 감소(6.6%)해 주거·수도 등 소비지출도 0.7% 소폭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