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들이 지난 6월12일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 총본산인 경기도 안성 금수원 내부에 진입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여경의 날을 아시나요?”

‘금녀의 공간’ 경찰직에 여성들이 자리한지 어느덧 68년이 지났다.

여자경찰관(여경)은 미군정 때인 지난 1946년 7월1일 경무부 공안국에 여자경찰과가 신설된 후 1972년 여성 순경 공채 정례화, 1989년 경찰대 여학생 입학, 2000년 여경특공대 창설 및 여성 간부후보생 채용 등을 통해 발전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신설 당시 64명으로 출발한 여경은 올해 5월 기준 8403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전체 조직의 8% 수준.

가야할 길은 여전히 멀다. 지난 2004년 제58주년 여경의 날 당시 경찰청은 “여성경찰관의 비율을 전체 경찰의 10%까지 늘리고 경찰청 내 탁아보육시설과 여성전용 체력단련장 설치 등 여경 복지향상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올해에도 전체 조직 10% 수준은 아득하기만 하다. 경찰청은 올해도 여경의 목표 비율을 10%로 잡고 있다. 현재 시행 중인 여경채용목표제를 적극 추진해 중장기적으로 전체 경찰의 10%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계급에만 몰려 있는 것도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꼽힌다. 지난 5월 기준 전체 여경 중 가장 낮은 계급인 순경은 1466명, 이어 경장은 2643명, 경사는 2709명으로 상대적으로 하위계급인 이 세 계급에 6818명이 몰려 있다. 전체 여경의 81%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