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의 앱카드의 명의도용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삼성카드, 신한카드에 이어 이번에는 롯데카드마저 앱카드 사고 의심 정황이 포착됐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이번 주 롯데카드 앱카드에 대한 특별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 명의도용 사고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롯데카드에서 조사를 진행하던 도중 일부 의심스러운 거래가 있던 것을 파악했다”며 “정확한 사고 건수와 피해 금액은 아직 공개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롯데카드 관계자는 “금감원이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앱카드 사고로 의심되는 건수가 발생했다”며 “다만 다만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어서 자세한 사항은 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앱카드란 기존에 발급받은 플라스틱카드를 스마트폰 앱에 등록하고 결제 시 스마트폰 앱을 실행해 결제하는 모바일카드다. 앱카드 출시 당시 카드사들은 보안이 완벽하다고 호언장담해왔으나 지난 4월 삼성카드가 앱카드 부정매출 피해가 6000만여원 발생했다며 경찰과 금융당국에 자진 신고한 뒤 관련 사고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앱카드 본인인증 방법은 신용카드에 기재된 카드번호와 CVC값을 입력하거나 공인인증서를 통하면 된다. 이 과정에서 앱카드를 명의도용 한 해커는 스매싱 문자를 통해 공인인증서와 금융정보를 빼낸 뒤 자신의 스마트폰에 앱카드를 깔고 결제까지 진행해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