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조장하는 ‘간질’이라는 병명을 뇌전증((腦電症)으로 변경된다.

보건복지부는 19일 ‘감염병의 진단기준’ 고시를 일부 개정했다. 이에 따라 지정감염병의 증상을 나타내는 용어 중에서 간질을 뇌전증으로, 간질발작을 뇌전증발작으로 바꾸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6월24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장애인 비하 법령용어 개선을 위한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등 일부 개정령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 과정에서 14개 법령에 들어 있는 장애인을 비하하는 어감을 띤 용어를 변경하기로 했다.

맹인은 시각장애인으로, 간질장애인은 뇌전증장애인으로, 농아자는 청각 및 언어 장애인으로 바꾸기로 했다.

지난 2010년 5월 대한의사협회는 대한뇌전증학회와 한국뇌전증협회의 요청에 따라 용어심의위원회 검토를 거쳐 간질의 공식 명칭을 뇌전증으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