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카드 부정사용이 무려 5만6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0년 보다 1.8배 늘어난 수치다.
18일 한국은행 윤태길 결제안정팀 과장의 ‘최근 지급카드 이용현황 및 주요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 이용건수는 하루평균 3154만건으로 10년 전인 2004년의 5.4배, 이용액(일평균 1조6000억원)은 2004년의 2.6배로 각각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카드사용액(법인 포함) 비중은 2004년 26.1%에서 지난해 41.9%로 상승했으며 민간소비지출 대비 카드사용액(법인 제외) 비중도 같은 기간 32.3%에서 64.5%로 높아졌다.
카드 시장의 규모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부정사용 건수도 급증했다. 지난해 제3자에 의해 부당하게 사용된 카드 부정거래 건수(금융감독원 집계 기준)는 5만6000건으로 2010년의 1.8배, 부정사용액도 291억원으로 1.7배에 달했다.
작년 한햇동안 부정사용 건수를 유형별로 보면 카드위변조는 2만1000건으로 2010년보다 96% 늘고 카드 정보도용(2만건)은 무려 276%나 증가했다.
보고서는 카드결제가 확산되는 가운데 보안문제, 수수료 합리화 등을 앞으로 개선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또한 카드사의 경영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한 마케팅 비용 축소, 부수업무 확충 등도 해결과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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