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 /사진=머니투데이DB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지난 2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홍 지사는 이날 오후 3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있는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묘소 인근의 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권양숙 여사를 만났다.

홍 지사는 묘역에 도착해 헌화, 분향을 하고 묘소 앞에서 묵념한 뒤 방명록에 '편안히 쉬십시오'라고 적었다. 이어 사저를 방문해 권 여사와 30여분간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문에는 김맹곤 김해시장,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홍 지사는 사저에 들어가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노 전 대통령은 정치적으로는 반대 입장에 있어서 달랐지만 훌륭한 대통령이었다"고 밝혔다.

정장수 비서실장은 "추석을 앞두고 전직 대통령 묘소를 인사차 참배한 것"이라고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새누리당 소속인 홍 지사가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것은 처음이다. 홍 지사는 한나라당 원내대표 시절이던 2008년 노 전 대통령이 봉하마을 생가 옆에 건립한 사저를 아방궁이라고 비난해 논란이 됐었다.

홍 지사는 지난해 4월 21일 한 방송에서 김부겸 전 의원이 “봉하마을이 경남에 있는데, 왜 안 가봤냐”고 묻자 “노무현 대통령께 좀 미안한 것도 있다. 그래서 아직 못 갔다”며 “미안한 마음이 없어지면 김해(봉하마을) 한번 가겠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