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등교시간 조정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역 초·중·고교 학생과 학부모·교사들은 8시30분 이후 등교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광주시교육청이 최근 실시한 등교시간 조정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대상자 40만9727명 중 9시에 등교를 희망하는 학생은 4만6366명으로 가장 많았고, 8시 30분 2만7949명, 8시40분 1만6422명, 8시50분 1만3821명 등으로 집계됐다.
학부모들은 8시30분이 5만4209명으로 가장 많았고, 9시 3만3319명, 8시40분 1만9262명, 8시50분 1만3295명 등이었다.
교사들은 8시30분 5306명, 8시40분 1404명, 8시50분 1122명, 9시 1124명 등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9시, 학부모와 교사들은 8시 30분을 희망하는 응답률이 각각 높게 나왔지만, 오전 8시30분 이후 등교를 희망하는 비율이 높았다.
학교급별이 높을 수록 9시 희망 등교시간 비율이 높았다.
고등학교 학생의 9시 희망 등교시간 응답율은 32.5%, 학부모 25.8%, 교사 13.3%로, 중학생 30.5%, 학부모 20.5%, 교사 10.4%, 초등학생 26.5%, 학부모 13.6%, 교사 7.1%보다 높았다.
또 문제가 됐던 맞벌이(62.3%)와 비맞벌이(35%) 부부 자녀의 등교시간은 맞벌이(34%), 비맞벌이(33.3%)가 오전 9시, 학부모는 맞벌이의 경우 오전 8시30분(26.3%), 오전 9시(22.6%), 비맞벌이 오전 8시30분(25.8%), 오전9시(23.7%)로 집계됐다.
수업시간은 맞벌이 학생 오전 9시(26.1%), 학부모(36.2%), 비맞벌이 학생은 오전 9시(27.1%), 학부모 오전 9시(36.4%)로 나타났으며, 희망 사유로는 ‘수면시간 보장’으로 응답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러한 설문결과에 따라 맞벌이 학부모와 비맞벌이 희망시간은 차이가 없어 부모 출근 이후 자녀방치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이러한 설문 조사 결과를 토대로 다음달 21일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회를 연 뒤 같은달 말까지 정책결정 후 내년 3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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