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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스위스 발 환율 충격에 1880선까지 밀려났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6.01포인트(1.36%) 떨어진 1888.13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스위스 중앙은행(SNB)은 최저환율제를 폐기했다. 이에 스위스프랑의 가치가 급등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투자심리가 악화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이어진 것이 지수를 하락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거래량은 2억9463만주로, 거래대금은 3조9205억원으로 잠정집계 됐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94억원, 1182억원으로 순매도했고 개인은 286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이 14억원 순매도하고 비차익이 154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보험(-3.05%), 섬유의복(-2.64%), 은행(-2.38%), 의료정밀(-2.32%), 유통업(-2.31%) 등이 내리며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 중에는 NAVER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현대차와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POSCO 등의 대형 수출주가 원·달러 환율급락 여파에 낙폭을 넓혔다.

삼성전자도 1.3% 떨어졌고 한국전력과 SK텔레콤, 기아차, 삼성에스디에스, 제일모직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다만 전일 핀테크 이슈로 주목받았던 NAVER만이 등락을 반복하다 시세변동없이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KT&G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개선됐다는 소식에 이틀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1.2% 상승했다. 에스원은 지난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에 9거래일만에 4% 반등했다.

반면 동양기전에서 분할 상장된 디와이파워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고 지주회사 역할인 디와이는 전일 대비 10.80% 상승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245개로 집계됐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570개를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98포인트 내린 577.41로 3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242억원, 354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48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일 대비 640원(1.49%) 오른 4만35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원 내린 1077.30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