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나흘 만에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2포인트(0.14%) 하락한 2104.41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그리스 위기 경계감과 고용지표 실망감이 맞물리며 일제히 하락했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장중 한때 2100선을 내주기도 했지만 다시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며 지수의 낙폭을 줄였다.


이날 거래량은 4억1402만주로, 거래대금은 5조877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억원, 1026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93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40억원의 순매도가, 비차익거래에서 146억원의 순매수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건설업, 섬유의복, 보험, 전기가스업, 금융업, 유통업, 증권, 서비스업, 음식료품, 의료정밀, 통신업 등이 상승했고 전기전자, 철강금속, 운수창고, 제조업, 화학, 기계, 은행, 비금속광물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에 2.3% 밀려났고 삼성에스디에스와 POSCO는 나란히 1%대로 하락했다. 그밖에 현대차와 아모레퍼시픽, NAVER 등도 소폭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와 제일모직, 삼성생명이 1~2% 올랐고 한국전력, 현대모비스는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종목별로는 호텔신라가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선정 기대감에 1.9% 상승했다. 반면 울산공장 폭발사고 소식이 전해진 한화케미칼은 1.9% 밀려났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해 389개로 집계됐고 하락 종목 수는 420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9포인트(0.08%) 상승한 769.26을 기록하며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일 대비 230원(0.54%) 하락한 그램(g)당 4만2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0원 떨어진 1123.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