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외국인투자자 수급 ‘우호’
전세계 증시의 큰 폭 조정에도 국내외 핵심투자자 계층의 은행 지주사 투자심리와 이를 반영한 수급 동향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올해 들어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순매도로 일관했다. 하지만 지난 7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했다. 위안화 평가절하 후 전세계 증시가 하락했지만 순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다. 은행 지주사들이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어우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외국인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순매수 포지션을 고수하다가 최근 위안화 평가절하 이후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순매도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고 실적발표가 있었던 지난 7월에도 순매수를 늘렸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투자자들의 은행 지주사에 대한 최근 순매도는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상승에 따른 일시적 전환”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국내 은행 지주사의 밸류에이션은 세계 주요국 은행들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 세계 주요 증시에 상장된 시가총액 100억달러 이상의 은행들과 비교했을 때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편에 속한다. 더구나 국내 은행 지주사는 역사적으로도 낮은 수준에 근접했다. PBR 배수가 가장 낮은 하나금융(0.4배) 외에 가장 높은 경우인 신한지주도 0.7배에 불과하다.
이와 관련해 한국투자증권은 업종 최선호 종목으로 하나금융(매수/목표가 4만원)을 꼽았다. 은행 자회사 합병에 따른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졌고 자본비율 및 지주사 규제 변화에 따른 레버리지가 높아서다. 차선호 종목으로는 DGB금융지주(매수/목표가 1만8700원)를 제시했다. DGB금융지주의 기대배당수익률은 은행 지주사들 가운데 3.6%로(우리은행 제외) 가장 높다. 또 PBR은 0.49배로 하나금융에 이어 두번째로 낮고 주가수익비율(PER)은 무려 5.3배인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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