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하거나' 혹은 '뻔한' 마케팅은 이제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다. 가을을 맞아 결혼을 소재로 한 웨딩마케팅부터 젊은 세대를 겨냥한 문화마케팅까지 각 카드사의 이색마케팅을 모아봤다.
◆ 카드사, 결혼마케팅 활발… "예비부부 잡아라"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면서 카드업계에는 '웨딩 붐'이 불고 있다. 결혼 관련시장만 10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 등 카드사 입장에서는 마케팅으로 활용하기 좋은 분야이기 때문이다. 최근 카드사들은 결혼준비의 전단계에 걸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신한카드는 결혼은 물론 결혼, 이사, 장례업종에서 사용 시 최대 50만원 캐시백에 제휴사 특별 혜택까지 제공하는 ‘더 라이프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기본 혜택으로는 각 이벤트 별 서비스 가입 후 해당업종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까지 캐시백 해준다. ▲500만원~1000만원 미만 이용 시 5만원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미만 시 12만원 ▲2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 시 30만원 ▲3000만원 이상 이용 시 50만원을 캐시백 해준다.
결혼과 관련해서는 LG전자 베스트샵을 이용하면 최고 50만원을 캐시백 해준다. 또한 에몬스가구에서는 소비자가의 15% 할인 및 이용금액대별 사은품 제공, 한진관광‧레드캡투어에서는 상품별 최고 7% 할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인터넷면세점 할인쿠폰 제공, 듀오웨드 패키지 상품 할인 등도 있다.
삼성카드는 결혼준비 전단계에 걸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웨딩서비스 '오픈웨딩'을 통해 예비부부들을 유혹하고 있다. 오픈웨딩은 웨딩플래너 없이도 각 분야별로 검증된 우수업체를 소개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를 이용할 경우 제휴업체별로 최대 50% 현장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도 롯데백화점 웨딩멤버스 가입 본인회원 및 웨딩 가족회원의 전가맹점에서의 1년간 일시불·할부 이용실적을 합산해 최대 1%를 롯데상품권카드로 제공하는 '웨딩클럽서비스'를 선보이는 중이다.
◆ 문화마케팅 통해 젊은 층과 소통… 이미지 개선은 덤!
최근에는 젊은 층을 겨냥한 문화마케팅도 활발하게 진행된다. 시중카드사들은 인기가수가 대거 포진된 대형콘서트, 전시회 등을 적극 유치하며 젊은 계층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각 카드사들이 문화마케팅에 주력하는 이유는 기업의 고객유치는 물론 부정적 이미지 개선에도 크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현재 문화마케팅의 선두주자로는 현대카드가 꼽힌다. 현대카드의 경우 매년 해외 톱스타를 섭외해 슈퍼콘서트를 진행하는데 이를 통해 대중들에게 '현대카드=문화마케팅 선두주자'라는 인식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지난 5월에는 비틀즈 출신 폴 메카트니를 섭외하며 다시 한번 슈퍼콘서트의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삼성카드는 쿠킹데이, 잡투어링, 뮤지엄데이 등 다양한문화마케팅에 이어 오는 10월9일에는 볼거리와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홀가분 나이트 마켓’을 개최한다. ‘홀가분 나이트 마켓’은 삼성카드가 선별한 청년사업가, 중소상인, 사회적기업, 푸드트럭 등 약 150팀의 셀러들이 준비한 실용장터 형식로로 진행된다. 또 축제분위기에 어울리는 어쿠스틱 콜라보의 미니 콘서트, 삼성카드 CF 모델들의 무대인사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카드사들은 뮤지컬 티켓을 구매하면 한 장을 무료로 제공하는 마케팅을 통해 고객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는 중이다. 문화적 욕구가 큰 충성도 높은 고객의 관심을 끄는 동시에 회사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BC카드는 지난 2013년부터 뮤지컬 티켓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스페셜데이’를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지킬앤하이드> <맨 오브 라 만차> 등 총 36개 작품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KB국민카드도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레베카> 등의 티켓을 예매할 때 동반자 1인 티켓을 무료로 제공하는 '1+1' 행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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