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0일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 6월 0.25%포인트 인하한 이후 6개월 연속 현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은 데다 우리 경제도 비교적 회복세를 보이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3분기 국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내수를 중심으로 전기대비 1.3% 상승해 5년 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11월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이 16.3% 늘었고 백화점 매출액(+4.1%)과 휘발유·경유 판매량(+5.4%), 카드 국내 승인액(+9.8%) 등도 꾸준히 오르는 추세다.
이에 따라 한은은 당장 금리를 움직이는 것보다는 미국의 금리인상 여부와 국내 경제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금리동결은 시장도 예견한 일이다. 최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2월 채권시장 지표동향'에 따르면 채권시장전문가 107명이 12월 기준금리를 예상한 결과 응답자의 95.3%가 한은이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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