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 /사진=머니위크 DB
코스피지수가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 기대감에 미국 등 주요 증시가 반등하자 동반 상승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포인트(0.74%) 상승한 1893.43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국제유가의 급등과 유럽, 일본의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했다. 이 영향으로 강세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기관이 매수 규모를 늘리며 장중 19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다만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이며 상승폭을 제한한 모양새다.


이날 거래량은 3억1141만주로, 거래대금은 4조4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24억원, 1871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258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83억원, 비차익거래에서 2211억원의 순매수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업황 부진으로 내림세를 보이던 철강금속이 3%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고 기계, 화학, 건설업은 2~3%대로 상승했다. 의약품, 화학,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등도 1% 대로 오르며 강세였다. 반면 음식료품, 전기, 전자, 통신업, 보험 등은 약세를 보였다.


기록적 한파로 인해 낮에도 영하권 날씨가 계속되는 등의 강추위로 의류 및 섬유업체들이 한파 수혜주로 꼽히면서 강세를 보였다. 영원무역, 한세실업, LF, 태평양물산, F&F가 1~5%대로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주로 강세를 보였다. 한국전력이 지난해 기대 이상의 영업실적과 재무구조 개선효과에 힙입어 4거래일 만에 상승세를 보였고 POSCO가 저가매수세의 유입에 힘입어 5% 이상 상승했다.

LG생활건강은 자회사 해태음료가 의약외품 드링크 사업을 강화한다는 소식에 3% 넘게 올랐다. 롯데케미칼은 삼성SDI의 SDI케미컬 지분을 2조5850억원에 전량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전자는 1% 미만으로 하락하며 116만원선에서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 삼성물산, LG화학, 삼성생명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개별종목으로는 신성솔라에너지가 괄목할만한 성장이 예상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힘입어 12% 이상 상승했고 CJ CGV는 중국 영화시장에서의 성장에 힘입어 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에 5% 이상 올랐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621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188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 거래일과 동일한 그램(g)당 4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