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
CJ헬로비전이 26일 오전 주주총회를 열고 SK텔레콤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 계약서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 이제 정부의 인수합병 인가만 남았다.
CJ헬로비전은 26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CJ헬로비전과 SK브로드밴드의 합병계약서를 승인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의결권 있는 주식수 5824만여주 가운데 73.06%가 찬성표를 던져 '합병계약서 승인안건'이 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총 과정에서 일부 소액주주가 반대 의사를 표명했지만 큰 논란 없이 주총은 마무리됐다.
합병안이 주총을 통과함에 따라 CJ헬로비전의 상호명은 SK브로드밴드주식회사로 변경됐고 신규 이사로 이인찬 현 에스케이브로드밴드 대표이사, 김진석 현 CJ헬로비전 대표이사 등 7명이 선임됐다.
또한 CJ헬로비전의 대주주인 CJ오쇼핑은 보유하고 있는 CJ헬로비전 주식 4175만6284주(53.92%) 중 2323만4060주(30%)를 SK텔레콤에 매도할 예정이다. 매도 후 CJ헬로비전의 최대주주는 SK텔레콤이 되며 CJ오쇼핑은 2대주주가 된다.
두 회사는 주총 승인 결과를 정부에 서면으로 제출하고 인가를 얻어 오는 4월1일 합병절차를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다만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 부처가 합병에 반대하면 합병안은 무효가 될 수도 있다.
CJ헬로비전 측은 "이번 임시 주총은 추후 정부 인가가 있어야만 유효하다"며 "'정부 인허가 불허 시 합병이 무효화 될 수 있다'고 기업공시에 명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