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표이사는 “도서정가제로 온라인 서점이나 유통업체의 프로모션이 사라지면서 도서구입이 많이 감소하고 있고 또 e북, 오디오북으로 인해 출판의 형태도 많이 바뀌고 있다. 반면 경쟁은 더욱 커지고 있는데 정보의 홍수 속에서 과연 어떠한 책을 선택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노 대표이사는 책에 대한 정보를 수집, 선별하고 이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전파하는 ‘큐레이션(curation)’을 통해 독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도서정가제로 인해 도서출판 시장이 ‘침체기’라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시장 진입이라 일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노 대표이사는 출판 자체가 ‘영리’를 추구해서는 안된다고 밝힌다. 모든 사업에는 ‘이익’ 창출이 우선이지만 책, 출판의 목적만큼은 이익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일종의 ‘사명감’ 때문이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며 한 국가의 출판 자체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시대를 대변하고 관통하는 창구 역할을 하기 때문에 노 대표가 나서서 하나의 ‘길’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국내 물가 및 원가를 담당해온 (사)한국물가정보가 KPI 출판그룹을 따로 두고 단행본 사업을 펼쳐온 것도 이 때문이다. KPI 출판그룹은 문학서적부터 시작 경제경영, 자기계발, 인문학 서적 및 실용서적에 유아동 서적까지 광범위하다. 지난 1970년 국내 최초의 물가 전문지 ‘종합물가정보’ 창간에 이어 지난 2005년부터 본격화한 단행본 등 총 800여종에 이르는 서적들을 발간해왔다.
물가총람, 전기적산정보 등 정기간행물 외 비즈니스맵, 라이프맵, 지식갤러리, 책읽는수요일, 생각연구소, 스타일북스 등 11개 브랜드가 넘는다. 독자에게 미약하나마 ‘길’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노 대표이사는 차별화된 북컨설팅을 통해 양질의 도서를 발간하는 데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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