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시장의 열기가 수익형부동산으로 옮겨갈 전망이다. 정부가 6.19 부동산대책을 발표하면서 상가나 오피스텔 등이 아파트 대체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분양업계에 따르면 규제를 덜받고 접근이 쉬운 수익형부동산으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11.3 부동산대책 이후에도 이런 움직임이 나타난 바 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11월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2만2260호 거래되다가 12월 2만6419호가 거래되면서 18.68%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3만1013호가 거래돼 지난해 11월 대비 39.32%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문재인정부 첫 부동산대책 이후 수익형부동산의 인기가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본다. 지난 10일 경남 창원 중동에서 분양한 창원 중동 유니시티의 단지 내 상가 ‘유니스퀘어 3·4단지’는 최고 낙찰가율 227%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13일 경기 안산 사동의 ‘그랑시티자이2차’ 오피스텔도 498실 모집에 3002건의 청약신청서가 접수되며 최고 124.25대1, 평균 6.03대1를 기록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아파트시장의 과열을 막기 위해 정부가 강력한 규제를 내놓으면서 투자자들이 아파트에서 오피스텔과 상가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달 경기 하남 신장동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뜰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이 상가는 지상 1~2층 30개 점포로 구성된다. 올해 8월 입점으로 분양 이후 빠른 투자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도보권에 대규모 쇼핑센터 스타필드 하남과 유니온파크 등이 있다. 아파트 입주민 754세대의 고정수요도 있다. 2020년에는 지하철 5호선 연장선 검단산역이 상가 인근에 개통될 예정이다.
양우건설은 경기 이천 안흥동 일대에서 ‘이천 양우내안애 클래스568’을 분양중이다. 지하 5층~지상 29층, 1개동 전용면적 24~53㎡ 568실 규모다. 복선전철 경강선 이천역을 이용해 판교역까지 30분대, 판교에서 신분당선 환승을 통해 강남역까지 50분대면 닿을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으로 롯데마트(예정), 미란다호텔 내 편의시설 등을 비롯해 이마트, 이천시외버스터미널이 가깝다. 특히 단지 주변으로 SK하이닉스 공장, 신세계푸드, OB맥주공장 등 2만2700여명에 달하는 배후수요를 갖췄다.
현대건설은 이달 말 경기 평택 세교지구 3-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평택3차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이 상가는 지하 1층~지상 2층, 2개동, 전용면적 34~137㎡ 20개 점포로 구성된다. 경기도에서 드문 2800세대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의 배후수요와 함께 앞서 분양한 상가의 매진으로 분양 안정성이 높다. 최근 고덕신도시 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SRT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향상되는 등 풍부한 개발호재로 주목받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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