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오는 19일 경기도문화의전당, 20일 예술의전당에서 양일간 ‘앱솔루트 시리즈Ⅳ-성시연의 베토벤 9번’ 무대를 선보인다. 이로써 성 단장의 4년 임기가 종료된다.
성 단장은 연주자들과 함께 이번 공연에서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과 브람스 이중 협주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베토벤 교향곡 9번은 오케스트라와 합창이 함께 등장하는 대서사시로 환희와 인류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4명의 솔리스트와 100여명의 합창이 등장하는 4악장에 이르면 환희의 송가를 통해 '모든 인간이 하나'가 되며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이 중 협주곡은 브람스가 가장 마지막에 쓴 관현악 작품으로 30여년간 천착한 관현악법이 응집돼 있다. 특히 브람스가 다섯번째 교향곡으로 구상하고 있던 음악을 협주곡으로 바꿨다는 점에서 무게감이 상당하다.
마지막 무대를 앞둔 성 단장은 “경기필에 청춘을 다 쏟아붓고 가는 기분”이라며 “경기도민들이 경기필을 더욱 자랑스럽게 여기고 사랑해줬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 한해 경기필은 성시연 단장의 이름을 내걸고 ‘어디로부터, 왜, 어디로’를 화두 삼아 인간의 삶을 숭고하게 표현한 음악들로 ‘앱솔루트 시리즈’를 이어왔다.
2014년 1월 국내 국·공립 오케스트라 사상 첫 여성단장 겸 상임지휘자로 선임된 그는 뛰어난 기획력과 통솔력으로 경기필 역량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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