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스 스타 엠마 왓슨의 고혹적인 블랙드레스 자태에 이어 드레스 '이면'이 알려져 화제다.
엠마 왓슨은 7일(현지시간) 미국 LA 비버리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블랙드레스를 입고 참석했다. 이날 엠마 왓슨 외에도 안젤리나 졸리, 니콜 키드먼, 리즈 위더스푼, 머라이어 캐리, 메릴 스트립 등 톱 여배우들은 화려한 드레스 대신 블랙 드레스를 선택했다.
이들이 모두 블랙 드레스를 입고 공식석상에 나온 이유는 성추문 가해자들에게 항의하기 위한 것. 지난해 10월 '뉴욕타임즈'가 미국 할리우드의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폭력과 스캔들을 고발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이로 인해 그동안 숨겨져온 미국 사회 전반의 추악한 성 추행 및 폭력 사건들이 속속 드러났다. 후에 이를 근절하고자 하는 '미투 캠페인(성폭력 고발운동)'을 이어왔다.
이날 엠마 왓슨은 블랙 드레스를 입고 전세계인들의 시선이 모아지는 시상식에 참가해 성폭력 가해자들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타임즈 업(Time's up)을 알리면서 적극 홍보했다. 타임즈 업이란 여배우 프로듀서, 작가 등을 포함한 할리우드 관련 종사 여성 300여명이 미국 사회에서 벌어지는 성폭력, 성차별,성추행 근절을 위해 결성한 단체의 이름이다.
그는 "업계와 지역을 넘어서 우리는 모든 여성과 사람들이 안전하고 품위있게 살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 함께하자"고 말하며 '타임즈 업' 참여를 독려했다.
2년 전부터 페미니즘 독서문화커뮤니티 '공유책장'을 통해 팬들에게 독서를 독려하고 있는 엠마 왓슨은 6일 자신의 SNS에 독서 독려샷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 등 여배우들의 용기 있는 폭로로 지목된 성추행범 하비 웨인스타인은 할리우드에서 이름난 영화제작자다. 그는 30여년동안 성추행을 일삼아왔다. 나체인 상태로 자신의 호텔방에 여성들을 부른 후 성적인 행위나 마사지를 요구했다. 그는 1990년에서 2015년까지 최소 8명의 피해 여성들에게 합의금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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