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면시장은 약 2300억원 규모로 크게 ‘우동’, ‘여름면’, ‘요리면’ 3개 카테고리로 구분된다. 여름면은 냉면, 막국수, 메밀면, 쫄면 제품을 의미한다. 요리면은 쌀국수, 파스타, 짜장, 짬뽕, 라멘, 소바 등 우동과 여름면을 제외한 다양한 세계요리면을 통칭하는 것이다.
그동안 국내 생면시장은 우동과 냉면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단조로운 측면이 있었지만 최근 소비자 니즈가 다양해지고 세계 각국의 면요리가 간편식 형태로 등장하면서 요리면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2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생면시장에서 요리면은 전년 대비 11.4% 성장한 84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우동과 여름면의 매출을 앞질렀다. 반면 지난해 우동과 여름면 매출 규모는 각각 745억원, 75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2%, 3.4% 하락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2017 면류 시장(라면 제외)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면류 출하량은 2011년 19만톤에서 2016년 31만톤으로 약 6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다양한 품목의 면류생산이 늘어나 전반적인 생면 생산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풀무원식품은 우동, 냉면 중심인 국내 생면시장에 다양한 세계 각국의 요리면을 출시하며 생면시장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풀무원이 최근 3년간 약 30% 점유율을 차지하며 선도하고 있는 요리면은 지난해 844억원을 기록해 기타면 사상 처음으로 800억원을 넘어섰다. 시장 규모가 작아 기타로 치부됐던 면요리를 세계요리면으로 격상시킨 셈이다.
또한 풀무원은 겨울이 성수기인 우동 신제품의 인기와 공격적인 요리면 출시로 지난해 4분기 전체 생면시장 점유율 27%로 1위에 올랐고, 올해도 이 상승세를 이어가 1월 시장점유율 29.1%를 기록하며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최근 생면시장 트렌드는 전문화와 세계화 두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며 “30여년간 축적된 독보적인 생면기술을 바탕으로 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던 다양한 세계면요리를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