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수석대변인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은 정권과 울산경찰 정치공작 게이트에 대해 즉각 수사하라'는 제하의 논평이 많이 거칠었다"며 "거친 논평으로 마음을 다치신 일선 경찰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 수석대변인의 사과 글 게재 이후에도 경찰 내부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는 장 수석대변인의 발언을 비난하는 인증샷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우리는 대한민국 경찰관입니다' 문구가 적힌 피켓 인증샷은 28일 오전 기준 약 1000여건을 넘어섰다. 인증샷에 참여한 경찰관도 1만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퇴직 경찰관의 모임인 대한민국재향경우회도 이날 한 언론사에 낸 성명을 통해 "우리나라가 치안에 관해서는 세계 최고인 것은 15만명의 경찰과 135만명의 경우들의 헌신, 그리고 국민들의 자부심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울산경찰청의 정당한 수사에 대한 장 의원의 비난과 모욕적인 언사와 관련해 끓어 오르는 모욕감을 억누를 수가 없다"고 밝혔다.
무궁화클럽·경찰개혁민주시민연대·민주경우회 등 9개 단체도 이날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을 미친개로 만든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후예인 자유한국당이 적법한 절차를 거친 수사를 비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즉각 대변인직에서 물러나고 홍준표 대표가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조만간 경찰청에 장 의원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앞서 장 수석대변인은 ‘검찰은 정권과 울산경찰 정치공작 게이트에 대해 즉각 수사하라'는 논평에서 경찰을 '정권의 사냥개', '미친개' 등에 빗대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경찰 조직은 즉각 반발하며 집단 항의에 나섰다. 그러나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장 수석대변인의 발언을 지원사격하며 한국당과의 갈등이 점점 커지는 상황이었다.
이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7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장제원 수석대변인 논평과 관련해 "한국당 대변인 발언이 좀 강했던 건 사실"이라며 수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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