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는 3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6.40점으로 지난주 9위에서 6계단이 상승한 3위로 올라섰다.
박인비는 이날 끝난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8차 연장 혈투 끝에 퍼닐라 린드베리(스웨덴)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세계랭킹에서는 도약했다. 2주 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해 10계단을 끌어올리며 10위권에 재진입했던 박인비는 다시 6계단을 뛰어올라 3위가 됐다.
21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는 펑산산(중국·7.02점)과의 격차는 0.62점, 2위 렉시 톰슨(미국·6.83점)과는 0.43점차로 격차가 크지 않다.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장기집권했던 박인비는 지난 2015년 2월 리디아고(뉴질랜드)에게 빼앗긴 이후 3년 넘게 1위에 오르지 못했다. 최근의 경기력으로 보면 충분히 다시 넘볼 수 있는 기세다.
이 대회에서 박인비를 꺾고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린드베리도 랭킹이 대폭 상승했다. 지난주까지 95위였던 린드베리는 단숨에 61계단을 뛰어 34위에 자리했다.
린드베리, 박인비와 연장 접전을 벌이다 가장 먼저 탈락한 재미교포 제니퍼송 역시 29계단이 오른 40위로 수직 상승했다.
펑산산, 톰슨, 박인비의 뒤로 박성현(25·KEB하나은행)이 4위를 지켰다. 박인비가 3위로 뛰어오르면서 유소연(28·메디힐)은 2계단 하락해 5위가 됐다.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2계단이 올라 6위로 올라섰다. 반면 김인경(30·한화큐셀),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크리스티 커(미국)는 각각 2계단씩 하락해 7~9위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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