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는 "4시간 동안 기다리고 방송을 했는데도 주인이 오지 않는다"며 "어제도 애견보관함 안에 있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푸들은 물방울이 맺힌 애견보관함 속에 갇혀 있었다. 이 보관함에는 배변패드만 있을 뿐 개가 먹을 수 있는 물이나 사료가 없다. 애견보관함에 뚫린 숨구멍은 단 3개. 몇몇 사람이 마트에 전화로 항의했지만 '규정이 없다'며 빠르게 대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강아지는 견주가 데려간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네티즌은 '(동물이) 물건도 아닌데 보관함 자체를 잘못 만든 것 같다' '대안이 없으면 보관함을 치워야 하는 것 아니냐' '데리고 갔어도 강아지가 걱정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동안 고객의 편의를 위해 제작된 마트의 애견보관함은 가로세로 50cm 남짓한 크기다. 냉방도 되지 않아 한여름에는 반려동물이 위험할 수 있다는 문제제기가 줄곧 있었다. 이로 인해 일부 마트에서는 쇼핑하는 동안 반려동물을 돌봐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여전히 애견보관함이 배치된 마트가 많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애완견도 현행법상 사유재산이기 때문에 함부로 손댈 수 없다"며 "오랜 시간 보관하라는 용도가 아니라 편의를 제공하는 것뿐이다. 다만 이런 일은 처음이라 대처가 늦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좋은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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