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가공식품 가격이 올해 들어 줄줄이 인상되고 있다. 각종 원부자재의 가격 상승과 가공비 증가에 따른 원가 압박이 식음료업계가 감당할 수준을 넘어서자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들고 있는 것.
감자·호박 등 주요 농산물 가격이 지난해보다 크게 오른 상황에서 가공식품까지 오르며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4일 동아오츠카에 따르면 전날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데미소다(250㎖)’ 가격이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 올랐다. 또 ‘포카리스웨트(630㎖)’ 가격도 2200원에서 2300원으로 4.5% 인상됐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현재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데미소다와 포카리스웨트 가격만 올랐는데 조만간 다른 유통채널에서도 같은 비율로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해태제과도 이번달부터 ▲오예스 ▲맛동산 ▲웨하스 ▲오사쯔 ▲미니자유시간 등 5개 제품의 가격과 중량을 조정해 중량당 가격을 평균 12.7% 인상했다.

롯데제과는 지난달부터 ‘빼빼로’, ‘목캔디’ 가격을 인상했다. 빼빼로의 중량당 가격은 6.0~8.1% 인상됐고, 목캔디 원통형 제품은 8.0~12.8% 올랐다.


CJ제일제당은 지난 3월부터 ‘햇반’, ‘스팸’, ‘냉동만두’, ‘어묵’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평균 6~9% 인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근래 각종 원부자재 가격이 많이 올랐고 가공비 증가에 따른 원가 압박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가격인상 요인은 충분하지만 서민물가를 고려해 인상품목을 최소화해서 일부 제품의 가격만 올리는 추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