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들을 위한 과일 놀이터. 그게 우리를 가장 잘 표현하는 말인 것 같아요.”
오픈한지 얼마 안된 ‘푸룻푸룻 뮤지엄’을 주최한 ㈜이타의 변재범 이사가 이 전시회의 주제를 이같이 정리했다. 어른이 ‘어른이’가 돼 마음껏 놀 수 있는 공간, 그곳이 바로 ‘푸룻푸룻 뮤지엄’이라는 것이다.
‘푸룻푸룻 뮤지엄’은 이미 SNS 상에서 꽤 핫한 반응을 얻고 있으며 한번 방문한 사람들은 재방문 의사 100%를 보이는 ‘체험형’ 전시회다. <머니S>는 이타의 변재범 이사와 김도형 주임을 만나 ‘어른이들의 과일 놀이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과일이 일상에서 접하기 쉬운 소재지만 전시회의 메인 주제로 다룬다는 게 새로운 접근이라는 기자의 의견에 변 이사는 “친숙하고 쉽게 이해 가능한 주제를 원했다”고 답했다.
“주제를 정할 때 폭이 너무 좁으면 할 게 없어지고 너무 넓으면 막연하기 때문에 적당한 ‘정도’가 필요했습니다.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고, 온 세대가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소재를 찾던 와중에 과일을 떠올리게 됐죠. 다양하게 표현 가능한 과일의 컬러풀한 매력도 한몫했고요(웃음).”
푸룻푸룻뮤지엄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결합한 전시인 점이 흥미롭다. 이에 대해 변 이사는 “SNS가 전시의 보조적 수단으로 쓰인 것은 오래됐지만 우리는 SNS가 메인채널이고 SNS를 통한 ‘입소문’이 주된 홍보방식”이라고 말했다.
입소문은 초반엔 강한 파급력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에 아직 알고 찾아오는 손님이 많지 않다. 전시팀의 김 주임은 그렇기 때문에 ‘푸룻푸룻 뮤지엄’은 소수의 방문객들에게 최대한 집중하고 그들에게 최고의 추억을 남겨주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한다고 밝혔다.
“우리는 현장 스태프들이 단순 질서 유지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에게 예쁜 추억을 남겨주기 위해 항상 노력해요. 사진 찍어 드리는 건 물론이고 사진 찍는 각도나 포토존도 알려드리고 반사판을 대주거나 비눗방울을 뿌려주는 등 그 순간을 예쁘게 담으려고 노력합니다. 예쁜 사진을 남기는 게 곧 좋은 추억이 되니까요.”
손님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푸룻푸룻 뮤지엄’. 그래서인지 방문객들의 리뷰가 5점 만점에 5점이다. “착한 사람들만 모인 예쁜 공간”, “사진촬영에 응해주신 스태프님 감사합니다”, “앞으로 최소 두번 더 갈 생각” 등 스태프들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재방문 의사도 많다.
이 같은 반응에 대해 김 주임은 "우리 스태프들은 동선 안내에 그치지 않고 같이 체험한다"며 "그들은 우리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구성원"이라고 밝혔다.
모든 곳이 포토존인 ‘푸룻푸룻 뮤지엄’의 메인 타깃층은 역시 SNS를 잘 사용하는 20대 여성과 젊은 연인들이다. 중학생 이상부터 입장 가능한 ‘노키즈존’을 택한 이유에 대해 변 이사는 “‘어른이들을 위한 과일 놀이터’라는 주제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푸룻푸룻 뮤지엄’만의 차별점을 묻자 변 이사와 김 주임은 고민 없이 ‘참여형 전시회’를 꼽았다.
“우리 ‘푸룻푸룻’은 지켜만 보는 전시회가 아닌 직접 작품 속에 들어가서 체험하고 이해하는 ‘참여형 전시회’입니다. 관람객이 능동적 존재가 돼 주도하는 참여형 전시회는 한번 경험하면 빠져나오기 힘들 정도로 큰 매력을 줄 것입니다.”
변 이사는 ‘푸룻푸룻 뮤지엄’을 한마디로 표현해달라는 요구에 “우리도 매일 어떤 말로 표현해야 할까 고민한다”며 “그래도 가장 잘 맞는 표현은 ‘어른이들을 위한 과일 놀이터’인 것 같다”고 답했다.
"지금까지 없었던 곳, 순수하게 우리만의 아이디어로 꽉 채운 ‘푸룻푸룻 뮤지엄’은 일상에서 ‘점잖아야 했던’ 어른들이 편해질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체험하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바나나 미끄럼틀이든 복숭아 볼풀장이든 푹신푹신한 수박 쿠션이든 뭐든지요. 단, 민망해 하지 마세요. 여기서 만큼은 모든 어른들이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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