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세계 최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플랫폼 깃허브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4일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MS가 지난해 코드플렉스 운영 종료에 이은 후속 대책으로 깃허브를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깃허브는 일종의 개발자 커뮤니티로 2008년 설립된 후 전세계 IT개발자들의 허브역할을 수행했다. 개발자들은 직접 프로그래밍한 소스를 깃허브에 공유하고 다른 개발자들이 이를 검증, 재활용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에는 블록체인과 관련한 코드만 약 8만건이 공개될만큼 블록체인 관련 기술이 집중돼 IT업계 관계자를 끌어모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MS가 블록체인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깃허브를 인수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과거 구글이 텐서플로를 인수하면서 전세계 인공지능(AI) 개발자를 끌어모은 것을 MS가 벤치마킹 했다는 것이다. 구글은 AI기술을 텐서플로에서 무료로 제공, 이용자가 상업적인 목적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대신 구글은 개발자들을 모두 자신의 품으로 끌어들였다. 이것이 AI시장에서 구글이 대세로 떠오를 수 있었던 결정적인 정책이다.
MS도 깃허브 인수를 통해 이런 효과를 노릴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MS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블록체인 관련 기술을 이식하는 작업을 수행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MS는 독점 성향이 강한기업”이라며 “깃허브 인수를 통해 전세계 개발자들을 MS의 품으로 모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겠지만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반 MS정서가 강해 결과를 속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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