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는 김 사장을 최종 대표이사 후보로 올렸지만 노조는 도덕성·자질 미달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밝히며 갈등을 겪었다.
김 사장의 선임과정 역시 낙하산·깜깜이 인사 논란에 휩싸였던 박창민 전 사장 선임과정의 전례와 복사판으로 불릴 정도로 비슷했다.
그러나 김 사장은 갈등 해결을 위한 대화를 시도해 노조를 설득했다. 특히 임기 내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임직원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약속하며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사장은 이제 실력으로 승부하는 일만 남았다.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고강도 부동산 규제가 쏟아지며 주택사업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진 탓이다. 또 해외사업도 정치·경제 변수가 복잡하게 얽혀 불안정한 상황이다.
최대 현안은 새 주인 찾기다. 중단된 매각작업 정상화를 위해 대우건설의 몸값을 끌어올리는 일도 김 사장에겐 중요한 임무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김 사장이 짊어지고 해결할 과제는 산적했다. 그가 천명한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해 대우건설이 위기를 극복하고 브랜드파워를 한단계 더 끌어올리길 기대한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45호(2018년 6월20~26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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