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라인부터 접근한다. 신 감독은 장현수와 김영권 두 중앙수비수를 축으로 오른쪽에 이용, 왼쪽에 박주호를 배치하는 플랫4를 일찌감치 굳혔다. 이들이 스웨덴전에도 고스란히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골키퍼는 역시 김승규가 우위를 점한 모양새다. 퍼즐 맞추기가 어려운 것은 포백 그 위다.
중원의 붙박이는 역시 기성용이다. 대표팀에서 그의 존재감은 구구절절 설명이 불필요하다. 그리고 권창훈이 부상으로 빠져 비중이 더 커진 이재성이 오른쪽 측면에 위치할 것이라는 것도 확실시 된다. 나머지 2자리는 불투명했다. 일단 기성용 파트너다.
신 감독이 선호하는 4-4-2를 염두에 둔다면, 사실 왼쪽 날개가 마땅치 않다. 새내기 이승우의 파격 선발도 심심치 않게 오르내렸던 이유다. 이승우가 기대 이상의 깜짝 활약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고 출전 가능성도 높다. 그래도 선발보단 조커 쪽에 무게가 실린다.
다음은 공격수다. 언론은 손흥민-황희찬을 투톱으로 묶어버렸다. 하지만 신 감독이 두 선수의 투톱을 못 박은 적은 없다. 오스트리아 전훈 이후 2번의 평가전에 모두 김신욱을 전방에 배치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신욱은 7일 볼리비아전 때 황희찬, 11일 세네갈전에서는 손흥민과 호흡을 맞췄다. 볼리비아전 당시 신태용 감독의 '트릭' 발언과 함께 김신욱을 포스트에 투입한 것이 상대를 속이기 위함이라는 추측을 낳았으나 그때 요지는 '김신욱을 중앙에 두고 좌우 이승우-문선민을 배치했던 것이 트릭'이라고 해석하는 게 맞다.
결국 김신욱이 손흥민 또는 황희찬과 투톱을 이룰 수 있다. 그렇다면 손흥민이나 황희찬이 측면으로 이동하는 게 가능하다. 손흥민의 '톱' 활용이 긍정적 흐름으로 진행돼 손흥민은 무조건 포스트라 생각했으나 그는 분명 윙포워드가 가능한 인물이다. 황희찬도 다르지 않다.
정리컨대 김신욱-황희찬 투톱에 2선은 기성용과 구자철이 중심을 잡고 손흥민과 이재성이 좌우에 배치되는 그림이 그려진다. 굳이 4-4-2만 생각하지 않겠다면, 손흥민이 보다 전진해 스리톱을 형성하는 것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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