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에서 실종된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의 부검 결과, 외상이 없고 사인이 분명치 않다는 소견이 나왔다.
전남 강진경찰서는 2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장성분원에서 실종된 A양(16)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부검한 결과 이 같은 1차 소견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한) 시신에서는 외관상 신체 골절 등 외상이나 훼손 흔적, 큰 상처는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분적인 백골화가 진행됐지만, 사후 손괴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 정확한 사인 규명 여부는 추가 정밀감정을 거친 뒤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외상이 없고 사인이 분명하지 않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체내 독극물 검사, 알코올 검출 여부 등을 추가로 감정할 계획이다.
한편 강진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은 지난 24일 오후 2시53분께 강진군 도암면 한 야산 정상으로부터 50m 아래 지점에서 발견됐다. 당시 시신은 얼굴·치아·다리 등 신체 대부분이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