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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일본 실업률이 경제 호황 여파로 25년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반면 같은달 국내 실업률은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악으로 나타났다.
29일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5월 고용지표에 따르면 일본의 5월 실업률이 2.2%로 전월(2.5%)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1992년 7월 2.1%를 기록한 이후 최저수준이다.

5월 일본의 실업자 수는 151만명으로 전달 4월보다 21만명 감소했다. 이 중 직장 사정과 정년퇴직 등 비자발적인 이직은 5만명이 줄었으며 자발적인 이직은 11만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1인당 일자리 수를 보여주는 ‘5월 유효 구인배율’은 전월 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1.60배에 달했다. 후생노동성은 이날 5월 유효 구인배율이 1974년 1월의 1.64배 이래 고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구직자보다 일자리가 더 늘어났기 때문으로, 일본 내 일손 부족 현상이 한층 더 심화됐다.

반면 국내 일자리 상황은 일본과 정반대다. 앞서 지난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 취업자는 2706만4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7만2000명 증가에 그쳤다.


취업자 증가폭은 올해 1월 33만4000명에서 2~4월 10만명대를 유지하다 지난달엔 취업자 수가 7만2000명으로 8년4개월 만에 최악으로 집계됐다.

실업자는 112만1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2만6000명 증가했다. 올 1월 102만명을 기록한 이후 실업자는 5개월 연속 100만명대를 이어갔다.

한편 실업률은 4.0%로 전년동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5월 기준 2000년 5월(4.1%) 이후 가장 높은 실업률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