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9월 뉴욕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미국 측에서 제기됐다.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올 가을 뉴욕 유엔총회를 계기로 두 정상이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이날 "일부 정부 당국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관계 진전에 매우 낙관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면서 두 정상간의 회담 '2라운드'가 9월 트럼프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한 뉴욕에서 열릴 수 있을 것이라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전일 방송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지난 수 주간 북한에서 핵 및 미사일 시설 등과 관련한 소식들이 전해진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느냔 질문에 "이것들은 수년간 지속돼 온 것들이다. 그들(북한)은 비핵화에 매우 진지한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비핵화를 원하고 있고 우리(북미정상)는 매우 좋은 궁합(chemistry)을 보였다"고 답하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의 대답과 달리 최근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을 의심하게 하는 여러 증거들이 전해지고 이로 인해 북한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워싱턴포스트(WP)나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유수 언론들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는 달리 최근 상황에 대해 부정적이다.
리처드 하스 미국외교협회(CFR) 회장은 "싱가포르 회담 이후 핵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됐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그렇지 않은) 현실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빅터 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번 재방북을 통해) 전면적인 (비핵화와 관련한) 선언을 약속받아야 만할 것이며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사찰을 하기 위해) 북한에 다시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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