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수용을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글이 6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역대 최대인 63만2714명의 동의를 얻었다.
지난달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제주도 불법 난민 신청 문제에 따른 난민법, 무사증 입국, 난민신청허가 폐지/개헌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시됐다.
이 글은 불과 5일 만에 20만명의 동의를 받아,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로부터 답변을 들을 요건(한달 내 20만명 이상의 동의)을 충족했다. 청원글이 한달간 게시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남은 기간 더 많은 사람이 청원에 참여할 수도 있다.
'난민은 제주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에서 줄여야 한다'(7만6000여명), '제주 체류중인 예멘 난민 추방 청원'(3만7500여명), '예멘 난민 수용하기로 한 제주도의 도지사를 탄핵하고 제주도 특별자치도 지위를 해체해달라'(31000여명) 등 비슷한 내용의 청원도 많은 동의를 얻었다.
그러나 이와 반대되는 내용인 '제주 예멘 난민 신청자들에 대한 인도적 조치를 적극 강화하라'는 청원은 현재 6200여명의 동의를 받은 상황이다.
이처럼 난민수용을 둘러싼 국민들의 관심이 고조되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현황파악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에서 "법무부가 발표한 수준의 대책을 갖고 있다. 그 외에 더 큰 대책이나 구상은 아직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 청원글은 역대 최대 동의를 얻었던 '조두순 출소반대' 청원의 61만5354명 기록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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